최소 뭔지는 좀 알고 사자,
이더리움, USDC, UNI는 왜 다른가?” 코인의 종류와 구조 완전정리
🧂 소금대리의 고민
“이제 슬슬 코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… 다 같은 코인 아니었어?
이더리움도 있고, 솔라나도 있고, 또 USDC? UNI? L2는 또 뭐야?
갑자기 너무 복잡해졌어... 그냥 다 가상화폐 아냐?”
답답한 마음에 소금대리🧂는
오늘도 증권사 상담사👔를 찾아간다.
1. 👔 “모든 코인이 같은 건 아닙니다 – 코인의 역할부터 봅시다”
👔 상담사:
"소금대리님, '코인'은 그냥 디지털 자산이라고만 생각하면 너무 단순합니다.
실제로는 각기 다른 목적과 역할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코인이 존재합니다.
크게 나누면, 우리가 주로 다루게 될 코인은 이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."
① 네트워크 토큰 – 블록체인을 움직이는 연료
- 예시: 이더리움(ETH), 솔라나(SOL), 아발란체(AVAX)
- 이 코인들은 각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수수료를 내거나 계약을 실행할 때 사용됩니다.
- 마치 기름값처럼,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면 꼭 필요한 자산이에요.
🧂 소금대리:
"아~ 그래서 '이더리움 가스비'가 비싸다는 말이 있던 거군요!"
👔 상담사:
"맞아요.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쓸 때 지불하는 수수료가 바로 ETH로 결제되기 때문에, ETH는 그 자체로 기반 자산이자 ‘연료’입니다."
② 거버넌스 토큰 – 투표권을 가진 주주 같은 존재
- 예시: 유니스왑(UNI), 아베(AAVE), 메이커(MKR)
- 중앙 회사 대신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DeFi 서비스에선, 중요한 결정을 투표로 결정합니다.
- 이때, 거버넌스 토큰은 일종의 의결권 주식처럼 쓰이는 거죠.
🧂 소금대리:
“그럼 유니스왑 운영 방향을 정할 때 UNI를 가진 사람이 투표에 참여한다는 거군요?”
👔 상담사:
"정확해요. UNI 보유자는 ‘수수료율을 몇 %로 할지’ 같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,
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영향력이 커지죠."
③ 스테이블코인 –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화폐
- 예시: USDC, USDT, DAI
-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해, 1:1 비율을 유지하도록 만든 디지털 자산입니다.
🧂 소금대리:
“아~ 주가처럼 막 오르내리는 코인이 아니라, 1달러로 고정된 코인인 거네요?”
👔 상담사:
"맞아요. 그래서 DeFi에선 스테이블코인을 기준 자산으로 많이 씁니다.
예를 들어, ETH를 맡기고 USDC를 빌리는 식으로 활용하죠."
④ 유틸리티 토큰 – 그 생태계 안에서 쓰는 포인트 같은 자산
- 예시: SAND(The Sandbox), CHZ(Chiliz), BAT(Brave Browser)
- 이들은 게임 안에서 아이템을 사거나, 콘텐츠를 보상받는 등 특정 플랫폼에서만 사용돼요.
👔 상담사:
"이건 일종의 전용 화폐입니다. 예를 들어 SAND는 메타버스 플랫폼 '더샌드박스' 안에서만 쓰이고,
BAT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광고를 보면 보상으로 받는 식이죠."
2. “L1, L2는 뭐고… 왜 구분하나요?”
🧂 소금대리:
“그런데요 상담사님, 요즘은 '레이어 2'니 '옵티미즘'이니 그런 말도 많이 나오잖아요.
그건 또 뭐예요?”
👔 상담사:
"굉장히 중요한 질문이에요. 이건 블록체인의 구조적인 계층을 말하는데요, 간단히 말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."
Layer 1 (기본 블록체인)
- 예시: 이더리움, 솔라나, 아발란체
- 블록체인의 ‘본체’. 모든 거래와 계약이 여기서 직접 처리됩니다.
- 문제는, 거래량이 많아지면 느리고 수수료가 비싸진다는 거죠.
Layer 2 (확장 솔루션)
- 예시: 아비트럼(Arbitrum), 옵티미즘(Optimism), zkSync
- L1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, 처리는 밖에서 하고 결과만 L1에 저장합니다.
- 마치 백화점 계산대가 너무 길어서, 옆에 무인 계산대를 만든 느낌이죠.
🧂 소금대리:
“오, 그래서 ‘수수료는 싸고 빠르다’는 L2 프로젝트들이 나오는 거구나!”
👔 상담사:
"정확해요. 실제로 지금 DeFi나 NFT 거래의 많은 비중이 Arbitrum이나 zkSync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."
3. “그래서… 이걸 어떻게 써먹어야 하죠?”
👔 상담사:
"이 개념을 알고 나면, 앞으로 특정 코인을 볼 때마다 ‘이건 어떤 역할을 하려는 토큰인가?’를 먼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."
- 이더리움(ETH): L1 네트워크 연료
- USDC: 스테이블코인
- UNI: DeFi 플랫폼 운영 의결권
- SAND: 메타버스 플랫폼 전용 화폐
- ARBI: L2 네트워크 토큰
🧂 소금대리:
“이제 코인을 단순히 '오르냐 내리냐'가 아니라,
무슨 역할을 하고 어떤 구조에서 돌아가는지를 먼저 봐야겠네요!”
👔 상담사:
"바로 그겁니다. 앞으로 종목 분석을 할 때, 이 시각을 가지고 보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거예요."
정리하며
코인은 다 같은 코인이 아니다.
어떤 코인은 네트워크 연료이고, 어떤 건 투표권이며, 어떤 건 디지털 달러다.
그리고 이들이 작동하는 구조는 Layer 1과 Layer 2라는 층위로 나뉜다.
이제 우리는 단순히 '코인을 산다'가 아니라,
‘무슨 기능을 하는 자산을, 어떤 구조에서, 어떤 용도로 투자하는가’를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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