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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금대리의 ETF 탐구생활

[소금대리의 금융일기] 14화 - DeFi와 NFT, DAO : Web3.0의 진짜 얼굴

by 소금로그 2025. 6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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🧂 소금대리: 상담사님, 지난 회차에서 Web3.0이 뭔진 대충 감은 잡았는데요…
그 안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것들, 그러니까 DeFi, NFT, DAO 같은 게 지금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가 궁금해졌어요.
뭔가 실제 세상에서 굴러가고 있는 건지요.

👔 상담사: 아주 좋은 포인트예요. 오늘은 NFT와 DAO를 중심으로,
Web3.0이 “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”를 실제 사례로 보여드릴게요.

우리가 자주 보는 원숭이 그림이나 코인 가격 얘기보단, 그 속에 숨은 진짜 구조와 철학, 그리고 기술의 확장 방향에 집중해 보죠.


✅ 잠깐 복습: DeFi는 뭐였더라?

🧂: 기억나요! "탈중앙화 금융", 즉 은행이나 증권사 없이도 대출, 예금, 거래 등을 스마트컨트랙트로 자동화해서 하는 거였죠.
예전에 유니스왑(UNISWAP)이나 아베(AAVE) 같은 걸로 설명해주셨잖아요.

👔: 맞아요. DeFi는 금융을 코드화한 대표적인 Web3.0 사례죠.
하지만 Web3.0의 영향은 금융만이 아니라, 디지털 자산, 조직 운영, 정체성, 문화 전반으로 퍼지고 있어요.


#1. NFT: 디지털 소유의 구조

The Independent 기사 발췌 - https://www.independent.co.uk/tech/nft-hack-bored-ape-pictures-b1986486.html

👔: BAYC 같은 NFT는 대중적인 성공 사례예요. 하지만 그 외에도 NFT를 실용적인 방식으로 쓰는 프로젝트들이 꽤 많습니다.
🧂: 근데 솔직히… NFT 하면 ‘원숭이 그림’만 생각나요. 그게 왜 중요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.
👔: 그 유명한 ‘원숭이 그림’, BAYC(Bored Ape Yacht Club)는 그냥 웃기고 비싼 JPEG 이미지로 보이죠.

그런데 BAYC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, Web3.0에서 소유권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

예시들: “NFT가 진짜 움직이는 곳들”

  • Sound.xyz: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NFT로 발행해서, 스트리밍 플랫폼 중개 없이 팬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음악 NFT 플랫폼입니다. 일부 인디 뮤지션들은 유튜브보다 여기서 더 많은 수익을 벌어가고 있어요.
  • Nike의 .SWOOSH: 나이키는 자사 한정판 운동화를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하고, 이를 NFT로 거래 가능하게 했어요. 운동화 NFT를 가진 사람만 입장 가능한 커뮤니티도 생겼고요.
  • Proof Collective / Moonbirds: 단순한 NFT가 아니라, ‘NFT 멤버십’을 통해 엘리트 커뮤니티를 구성한 케이스입니다. NFT가 하나의 디지털 키 역할을 한 셈이죠.

    🧂: 그냥 JPEG가 아니라, 뭔가 “기능을 가진 소유권”으로 진화하고 있군요?

    👔: 맞아요.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 증명, 접근권 부여, 수익 분배 자동화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어요.

물론 투기성, 과도한 거래 수수료, 에너지 사용 문제 같은 단점도 여전하지만요.


#2. DAO: 조직도 실험실로

🧂: DAO는 ‘사장 없는 회사’라는 거였죠? 그럼 어떤 회사들이 그렇게 운영되나요?

👔: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있어요. DAO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고, 현실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.

예시들: DAO가 실제로 돌아가는 곳들

  • Gitcoin DAO: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 자금을 배분하는 DAO예요.
   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, 커뮤니티가 "가치 있다고 여기는 프로젝트"에 투표해서 자금 분배가 결정되죠.
    Web3 생태계에서는 거의 기초 연구재단 같은 역할을 해요.
  • Nouns DAO: 매일 하나의 픽셀 아트를 경매에 붙여서 낙찰 수익이 DAO로 들어가요.
    이 자금으로 다양한 공익 프로젝트(예: 어린이 교육, 예술 후원)를 후원하거나 직접 실행합니다.
    탈중앙 문화 펀드 같은 셈이죠.
  • MakerDAO: 알고 계시겠지만, 스테이블코인 DAI를 발행하는 거버넌스 DAO입니다.
    DeFi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, 탈중앙 금융 생태계를 실제로 지탱하고 있어요.

    🧂: 되게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네요. 문화, 금융, 개발, 교육까지…

    👔: 맞아요. DAO는 “조직을 코딩한다”는 개념이에요. 회사의 이사회, 중간관리자 없이, 구성원이 직접 의사결정을 내리고, 자금을 배분하고, 책임까지 지는 구조죠.

#3. NFT와 DAO의 한계와 논쟁

🧂: 이런 실험들이 의미 있는 건 알겠는데, 단점이나 논란도 있겠죠?

👔: 물론입니다. 대표적인 문제들을 정리해볼게요.

  - NFT의 단점

  • 가치 기준의 모호성 → 실질적 유틸리티 없는 NFT는 투기 대상일 뿐
  • 저작권 분쟁 문제 → 이미지 소유와 저작권은 다를 수 있음
  • 이더리움 기반 NFT는 높은 가스비(수수료), 에너지 소비 이슈

  - DAO의 단점

  • 법적 지위가 불분명해서 사기·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 존재
  • 결정이 느림 → 합의 기반 구조의 비효율
  • 토큰을 많이 가진 소수가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거버넌스 공격 가능성
  • 과거 The DAO 해킹 사건처럼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기술적 취약점도 치명적

    🧂: 결국 Web3.0은 ‘자유’와 ‘책임’을 함께 요구하는 구조네요.

    👔: 맞습니다. Web3.0은 단순히 기술 혁신이 아니라, 어떻게 공동체를 운영하고, 신뢰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험이에요.
    NFT와 DAO는 그 실험의 전초기지죠.

#4. 마무리 – 실험은 계속된다

👔: 정리하면, Web3.0의 실체는 추상적인 ‘탈중앙’이 아니라,   
       NFT, DAO, DeFi 같은 실제 구조를 통해 나타나는 사회·경제적 실험들입니다.

🧂: 구체적인 사례를 보니깐 이해가 더 잘되네요. 우리가 모르는사이 세상은 새로운 가상의 생태계를 짓고 있는 느낌이에요.       
       다음엔 그런 프로젝트들 하나하나 더 깊이 파고들어 보면 좋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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